이번시간에는 여드름, 악성 지성피부로 고민하는 나를 비롯한 여러분들을 위한 정보를 정리해볼게요!
0. 여드름 피부는 세수안해서 나는게 아닙니다!
간혹가다가 세수를 안해서 여드름이 생긴거라는 이상한 말들이 있는데 그런거 다 아니고
지성피부라서 그런겁니다. 지성피부는 유전이에요. 인구의 20%가 지성이고 모공하나 안보이는
꿀피부, 즉 건성은 극소수라고 합니다.
1. 여드름과 블렉헤드, 피지란 뭔지 알아야 대응을 할 수 있겠죠?
아무 이해도 바탕되지 않은 사람이 이래라 저래라 하는거에 끌려다닐 수 없습니다.
특히나 여드름 피부관련은 '미용'이기 때문에 다른 병과 달리 상업적인 광고나 상술, 정보 차단이 많은 영역입니다. 때문에 제대로 아는 사람에게 정보를 얻을 필요가 있습니다!
2. 피지란 모공(털구멍)에 있는 피지선(기름선)에서 나오는 기름을 일컫는 말입니다.
지성피부는 기름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건데, 여드름의 기전이 여드름 균이 피지를 먹고 염증화 되는 거에요
피지가 많으면 여드름이 잘 생길 수 있는 환경이니까 여드름으로 고생을 하는 거죠
여드름나면 사람들이 얼굴에 손대지 마세요. 손대니까 계속 나는겁니다.
손에 여드름 균 많은데 특히 주요 여드름균인 포도상구균이 손톱에서 생깁니다.
하필 손톱이냐 지성피부 인류에겐 저주와도 같이 원망스럽기도 한 부분인데 알면 대처가능하니 손대지마시길 드립니다.
3. 여드름은 화농성과 나머지로 구분하면 간단한데, 주위가 뻘겋고 노란 고름이 생기고 부어오르고 누르면 아픈 건 화농성이라고 보면 됩니다.
여드름염증이 생기면 방치하면 정말 피부를 망칩니다. 왜냐면 염증이 피부층에 지방, 단백질을 녹여서 연료삼거든요.
겉으로는 모공밖에 안보이지만 안에선 함몰이 이루어 지고 있는겁니다. 피부가 영구적으로 울퉁불퉁해지는 원인 중 하나죠.
때문에 반드시 의약품으로 '치료'를 해야 됩니다.
4. 세수 잘해라. 화장품 순한거 써라. 천연 여드름 비누를 써라 온갖 블로그 광고나 중건성 피부를 위한 조언만 난무하죠
피부과 병원을 안좋게 보는 사회적인 인식이 퍼져 있는데요, 여기엔 피부과들의 책임도 있습니다. 적절한 치료는 하지 않고, 심지어는 의사가 진료도 안하고 상담사가 상품팔듯이 6개월 짜리 레이저시술,프락셀을 권한다든지 상업적인 병원들이 많아. 적절한 치료보단 이런 상술에 낚이는 사람들도 많고 흑우 잘 물으면 돈백만원씩 거저 먹는데다 비난받을 일도 없으니까말이죠.
참고로 우리나라는 병원이 갑입니다. 인터넷에 병원명 언급하며 팩트로라도 부작용같은거 언급하면 바로 고소해 버리거든요
아무튼 그래서 의사를 신뢰하지 말고 어느 정도 적절한 처방이 뭔지는 알고 접근해야 된다는 말.
5. 여드름은 염증이니 염증을 죽이는 약을 써야 합니다. 약은 바르는 약이랑 먹는 약이 있습니다. 바르는 약은 3종류가 있어. 항진균제, 가수과산화벤조일, 항생제.
바르는 항생제는 클린다마이씬이라는 성분이 들어간 크레오신티라는 약품으로 처방이 됩니다
가수과산화벤조일은 톡클리어겔이란 제품인데, 혐기성인 여드름균에 산소 주입해서 치료하는 기전입니다.
이건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습니다.
바르는 약은 이 세종류가 다라고 보면 됩니다!
여드름 짜면 최악입니다. 화농성의 경우 손톱으로 짜면 그 균 그대로 들어가서 더 심하게 재발해요.
그리고 염증이 반액체상탠데 짜면서 압력가하면 더 깊숙히 침투해서 더 깊은데서 엄청나게 성장합니다.
고름 겉에서 안보이고 엄청 울퉁하고 누르면 엄청 아픈 큰 여드름이 이렇게 탄생하는 겁니다.
5. 먹는약은 미노씬과 로아규탄 두 종류가 있습니다.
미노씬은 항생제인데 여드름 균 죽이고 재발을 막아줍니다. 기전은 피속에 항생제가 계속 돌면서 모공의 염증균을 계속 죽이는 거에요. 먹는 항생제 내성 있어서 많이들 걱정하죠? 맞습니다. 그래도 먹고 빨리 나으면 되는거죠. 항생제는 꼭 처방받은 약을 하루3회씩 다 복용해야 됩니다.
중간에 끊었다 먹고 하면 항생제의 경우 내성의 정도도 더 심하고 약효가 많이 떨어지거든. 혈중 항생제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다 먹어줘야 합니다!
당장 화농성 여드름 많은 얼굴이면 미노씬이 급한불 끄는덴 필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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